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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LCD 패널 사업 분사 결정…JDI와 통합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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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전자기업 샤프가 주력부문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사업을 분사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9일 보도했다.


샤프의 LCD 패널 사업은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300억엔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건작업이 급선무다. 샤프 경영진은 이 사업부문을 본사에서 분리, 새 자금과 인력 투입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샤프 LCD 패널 사업에 대한 출자를 검토중인 민관합작펀드 '산업혁신기구(INCJ)'는 산하의 재팬디스플레이(JDI)와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있어 현재로서는 이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 INCJ는 일본 정부가 지난 2009년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발족한 민관합작펀드다.


INCJ는 JDI와 샤프를 통합해 일본 LCD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한국·중국 기업에 대항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분사를 통해 새 사업회사를 설립한 후 이 회사에 INCJ가 직접 출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필요한 출자액은 새 회사에 이관하는 부채규모를 주거래은행인 미즈호·미츠비시도쿄UFJ은행 등과 논의한 후에 결정한다.

대만의 혼하이정밀 역시 샤프의 LCD 사업부문에 대해 인수의사를 밝힌 적이 있어, 샤프는 이를 감안해 연내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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