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양도성 성곽마을 주민토론회 개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한양도성을 품고 있는 성곽마을의 주민들이 한해를 정리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주민이 직접 그리고 말하는 성곽마을-위대한 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성곽마을 주민, 마을활동가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주민들이 직접 꾸미는 송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총 2부에 걸쳐 진행된다.

성곽마을이 가지는 가치와 가능성, 마을별 현안사항과 해결방안 등을 함께 공유하고 연구해 온 '성곽마을 주민네트워크 모임'은 이 자리를 통해 올해의 공동체 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 활동을 다짐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성곽마을은 한양도성이라는 역사문화 유산과 주민들의 생활문화 유산이 서로 조화돼 보전해야할 큰 가치가 있는 지역"이라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성곽마을이 미래자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청 홈페이지(http://citybuild.seoul.go.kr/archives/55825) 또는 사단법인 나눔과미래(921-7760),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2133-725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