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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우편 수수료 내달 17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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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우편요금 수수료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
"집배원 재배달률 증가에 따른 인건비 상승 요인"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내년 1월1일부터 국내 등기 우편 수수료가 현행 163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통상 우편 요금 및 우편 요금에 관한 수수료 개정안'을 마련하고 행정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수익자 부담 원칙을 준수하고 서비스 제공 원가의 적정한 반영을 위해 통상 등기 수수료를 170원 인상해 안정적인 우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등기 우편 요금 인상은 지난 2012년 1500원에서 1630원으로 130원 올린 지 3년만이다.


미래부 우정사업본부는 인건비 증가 등을 이유로 우편 요금 인상을 추진해 왔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맞벌이가구,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집배원이 두 번 이상 방문하는 재배달율이 20%에 이르는 등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다"며 "직접적 원가 인상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제공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국내 통상 등기 수수료를 조정해 우편 사업 경영 수지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8월 취임하면서 "이메일과 전자고지서 등 통신 수단의 확산으로 우편 물량이 급속히 감소하면서 우편사업은 4년 연속 적자"라며 "우편 요금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등기우편 요금 이외에 일반 우편 요금도 인상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등기우편 요금 인상으로 경영 수지 개선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아직 일반 우편 요금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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