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7일 중국 주식시장이 상승 마감했다.
중국 주식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거래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전 거래일 대비 0.3% 오른 3537.3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올라 2261.41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주식 거래의 안정성을 위해 도입한 제도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와 금융선물거래소는 지난 4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의 승인을 받아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JK생명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주식시장은 새로운 주식시장체계와 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보기술(1.21%), 소비재(1.01%), 원자재(0.99%)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페트로차이나가 0.35%, 시노펙이 1.25% 각각 하락하면서 전체 에너지업종이 0.26% 빠졌다.
이번 주 예정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경제개혁과 경기부양책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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