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 두 번째)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7일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탈북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담소를 나누고 있다.(자료:KEB하나은행)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KEB하나은행이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국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통일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교육 중인 북한이탈주민 등 120여명과 7일 대한적십자사 종로·중구 희망나눔 봉사센터에서 탈북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로하고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KEB하나은행과 통일부, 대한적십자사가 기획해 실행됐다.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이들이 대한민국의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나원 교육생들은 하나원에서 배운 조리 기술을 토대로 직접 빵과 밑반찬 등을 만들어서울시 종로구·중구 지역에 거주하는 탈북 독거노인, 취약계층 세대에 전달했다.

함영주 행장은 "지난 9월 출범한 KEB하나은행은 정부, 비정부기구(NGO) 단체, 탈북 새터민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은행 공채에서 3명의 탈북 청년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해 오늘 봉사활동을 함께하게 된 점을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