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 전 세계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자는 제프 베저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400대 부호 재산 순위(3일 기준)를 집계한 결과 베저스가 301억달러(약 35조원) 증가한 587억달러의 재산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베저스는 세계 부자 랭킹도 4위로 껑충 뛰었다.
패션 브랜드 '자라'를 보유한 인디텍스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의 재산은 베저스 다음으로 많은 151억달러 증가해 2위를 차지했다. 오르테는 부자 랭킹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올해 재산이 111억달러 불어나 3위를 차지했으며, 부자 랭킹은 8위를 차지했다.
가장 재산이 많이 줄어든 부자는 통신회사 텔멕스 등을 거느린 멕시코 최대 재벌 카를로스 슬림으로, 올들어 재산이 167억달러 감소했으며 부자 랭킹도 5위로 떨어졌다.
한편 한국에서 세계 400위 내에 포함된 부호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81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139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79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309위), 최태원 SK그룹 회장(367위) 등 5명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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