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 남자 유도의 기대주 안바울(21·용인대)이 그랜드슬램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안바울(세계랭킹 4위)은 4일 일본 도쿄 시부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15 도쿄 그랜드슬램 유도대회’ 남자 66㎏급 16강전에서 일본의 다테야마 쇼(세계랭킹 66위)에게 지도패를 당해 메달을 얻지 못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안바울은 이번 대회에서 초반 탈락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바울은 2회전에서 아르센 칼스티얀(러시아)을 업어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으로 경기시작 33초 만에 한판승을 거뒀다.
그러나 안바울은 16강에서 다테야마를 상대로 경기 막판 지도 한 개를 빼앗기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같은 체급의 세계랭킹 53위 김림환(22·한국마사회)도 16강전을 넘지 못했다.세계랭킹 8위 다카이치 켄고(일본)를 만나 경기 시작 1분 31초만에 누르기 한판 패를 당했다.
이외에도 남자 60㎏급 세계랭킹 1위 김원진(23·양주시청)도 2년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동메달에 머물렀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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