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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힘을 보탰다.
백 소장과 시민사회단체 원로 인사들은 4일 한상균 위원장이 은신 중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과 면담을 가졌다.
도법스님은 면담에서 한 위원장 거취에 대해 3가지 길을 제시하며 "끌려 나가는 것, 그냥 잡아갈 테면 잡아가라 하고 걸어 나오는 것, 또 하나는 여기 머무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 소장은 한 위원장이 은신한 4층 창문에 대고 "절집이란 데는 배고픈 놈들이 밥 얻어먹으러 오는 곳, 갈 데 없는 놈이 잠자러 오는 곳이니 배짱 좋게 밥 얻어먹고 잠 잘자라”고 소리쳤다.
이어 "절집에서 쌀 떨어졌다고 하면 내가 보살이니 내가 보내주겠다"고 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들 원로들은 조계사 방문에 앞서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5일 집회와 행진이 더 많은 국민들이 평화롭고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통제할 계획"이라며 "다 함께 서울광장으로 모여 달라"고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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