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무라카미의 고교 시절 도서 대출 기록을 일본 언론이 공개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난 1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AFP 통신이 전했다.
고베 지역 일간지 고베신문은 최근 무라카미 하루키의 고교 시절 도서 대출 목록을 입수해 그가 프랑스 소설가 조제프 케셀의 3권 분량 전집에 푹 빠져 살았다고 보도했다.
그가 낮에는 성매매 여성, 밤에는 주부로 지내는 여성을 그린 케셀의 1928년 소설 '벨 드 주르'(Belle de Jour)도 읽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았으나, 대출 기록 카드들에는 그의 이름과 함께 다른 학생들의 이름도 공개됐다.
이에 일본도서관협회는 "당사자 동의 없는 대출 기록 공개는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출판물에 의한 개인의 사생활 침해"라고 신문을 맹비난했다.
무라카미의 대출 기록 카드는 도서관에서 책 폐기 분류 작업을 맡은 사람이 고베신문에 우연히 전해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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