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는 내년 1월부터 지역 내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그간 서민들의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수도요금을 동결해 왔다. 하지만 최근 상하수도 시설투자 재원확보가 절실해진 상황에서 생산원가 대비 상하수도 사용료는 66.4%에 그쳐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 내년 1월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상하수도 요금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상수도 요금 6%, 하수도 요금 20%를 기간 내 해마다 인상하는 방식이다.
지역의 일반 가정에선 요금이 인상되면 4인 기준 20톤의 수돗물을 사용할 때 현재 1만5980원에서 향후 1만7080원으로 1100원가량을 추가 납부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과(044-301-3011~8)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철원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상하수도 요금 인상은 수도시설 확충과 공공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시민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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