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곳 모집에 7만6천여명 몰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의 신규 운영권 650곳 모집에 총 7만6000여명이 몰려 경쟁률이 117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만에 신규 판매점을 모집하자 신청이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복권 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는 신규 로또 판매점 신청 마감 시간을 2시간 앞둔 2일 오후 10시 기준 신청자가 7만60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로또판매점 부족에 따른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향후 3년에 걸쳐 2000여곳의 판매점을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복권위원회는 지난 10월 기준 6375곳이었던 로또 판매점을 2017년까지 80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신규 판매점은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한 시·군·구별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 내년 1월부터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장애인·국가유공자·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 가족 세대주 등은 우선 계약 혜택이 주어진다.
신규 판매점 추첨 결과는 3일 확인할 수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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