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사무실 책상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후 자신의 시집을 강매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새정치연합 노영민 의원이 2일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국민 사과 성명에서 "이번 저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누구보다 철저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고 반성하며, 이에 책임을 지고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을 사퇴한다"며 "다시 한번 당과 국민에게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노 의원은 지난 10월30일 자신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에서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 출판기념회를 진행한 뒤 출판기념회 현장에서 사용하고 반납하지 않은 카드단말기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놓고 석탄공사와 광물자원공사 등 산자위 산하 기관에 시집을 판매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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