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비비(BB)크림으로 잘 알려진 한스킨이 사명을 '셀트리온스킨큐어'로 바꾸고 대대적인 브랜드 정비작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한스킨은 지난 2013년 3월 셀트리온에 인수됐으며, 인수 이후 셀트리온은 약 3년 동안 셀트리온생명과학연구소 산하에 화장품 소재개발연구소를 신설하고,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화장품 소재개발에 집중해왔다.
셀트리온은 돌외 추출물, 칠엽담 추출물 등 자연유래 소재개발, 의약품기술을 화장품 제조에 활용한 소재융합기법 등 다양한 기반연구를 완료했으며, 의약품에 준하는 임상시험을 거친 후 내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자체개발 제품의 본격적인 발매에 앞서 12월부터 기존 한스킨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셀트리온스킨큐어의 기업브랜드를 확립하는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한스킨과는 차별화되는 별도의 브랜드를 통해 셀트리온 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바이오소재로 만든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제품들은 모두 물질특허의 보호를 받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름, 미백 등 기존의 기능성 화장품이 커버하던 영역을 넘어서 건선, 아토피, 여드름 탈모 등 피부질병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을 의약품에 준하는 치료효과 검증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피부관리를 넘어 피부치료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내놓겠다는 기업비전을 반영해 사명을 셀트리온스킨큐어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스킨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로 별도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한스킨을 유명하게 만든 BB크림의 경우 성분간 비율의 최적조합을 찾아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이를 적용한 신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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