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청와대는 27일 국회에서 여야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올해 안에 FTA가 발효되려면 이번 주 내에 국회 비준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가 비준안을 처리하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FTA와 관련해선 올해 안에 발효되지 않으면 하루 4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가 사라지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오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의 원내대표단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모여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한중FTA 비준안 처리 최종시한을 27일로 설정하고 야당의 협조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한중FTA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협정 체결에 따른 피해 대책 마련이 먼저라며 맞서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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