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후배 정치인들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신을 배워야 한다"며 "김 전 대통령은 '정치는 명쾌해야 한다'는 것과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고(故)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싸울 때도 분명하게 싸우고, 해결할 때도 분명하게 해결하고 뒤끝을 남기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고 몸으로 그러한 민주주의 실천을 보여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본인이 원내대표를 다섯 번 했다고 하시며 원내대표는 당대당과 그때 제가 여당과 협상할 때 분명하게 얘기해라고 하셨다"면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양보 못할 것은 못한다는 선을 분명하게 제시해 거기에 대해서 강압을 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오늘 우리 당이 신한국당의 뒤를 이어서 새누리당까지 왔다. 우리 당이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김 전 대통령이 남겨준 그 정신, 명쾌하게 하고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는 그것을 우리 당내 후배 정치인들이 배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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