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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올해 세금과 기부금 등을 제외한 임금(기본금)을 반납키로 했다. 팀장급 이상 직원은 임금 인상분(인상율 2.8%) 반납에 동참하기로 했다. 경영여건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이날 본점 부서장 및 주요 지점장이 참석하는 부점장 회의를 열고 부서장급 이상 직원의 임금 인상분을 반납키로 결정했다. 산은 관계자는 “경영여건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이 같이 동참하는 것”이라며 “부서장 이상 간부급 직원들부터 솔선수범 하기로 한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산은은 이사회를 열고 올해 임금 인상 안건을 의결키로 했으나 대우조선 부실 관리에 대한 국책은행으로서의 책임 등을 고려해 임금 인상 반납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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