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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크리스탈신소재, "한국 상장 중국기업의 새로운 기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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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크리스탈신소재, "한국 상장 중국기업의 새로운 기준 될 것" 다이자룽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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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기업 투명성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국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 한국 상장 중국 기업의 새로운 기준이 되겠다."

다이자룽(Dai Jia Long)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 대표(사진)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거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신뢰도와 관련해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는 2011년 고섬사태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국내증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중국기업이다. 2011년 국내에 상장했던 중국고섬이 상장 3개월 만에 회계 부정으로 거래 정지됐고 2013년 10월 상장 폐지된 이후 국내 증시에서 중국기업들의 상장 발길이 끊겼었다.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도 2010년부터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국내 상장을 계획중이었지만 고섬사태로 좌절을 겪었다. 이후 대만증시 상장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때는 양안(兩岸ㆍ중국과 대만) 관계가 악화되면서 재차 해외상장에 실패했다.


하지만 기업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다. 세계 몇 안되는 합성운모 생산 기업으로 탄탄한 수요기반을 바탕으로 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합성운모는 천연운모에 비해 절연성과 내열성이 좋아 전선 피복의 절연재 등으로 쓰이며 파우더는 반짝이는 성질을 이용해 자동차 도료와 화장품 안료 등에 사용된다. 지난해 기준 차이나크리스탈의 합성운모 연간 생산능력은 1만5000톤(t) 정도로 공급량 기준 세계 1위다. 바스프, 머크 등 글로벌 화학업체와 시세이도 등 유명 화장품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시장확대에 따라 합성운모 원료인 플레이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이 대표는 "내년 9월부터 신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해 플레이크 생산능력을 연 3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12월 완공 예정인 제3공장이 신축 중이며 공모자금은 50%는 설비투자, 30%는 연구개발, 20%는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다이 대표는 "배당에 대해서는 회사 재무 상황이 좋기 때문에 단발적 배당보다는 중장기적인 배당정책을 생각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배당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상장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의 강수민 IPO부 팀장도 "중국 기업들이 배당 정책을 실시할 때 25%의 세금을 법인세로 납부해야 하는데 한·중 양국의 이중과세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해 국세청과 협의를 논의 중에 있으며 6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이 대표는 "4년 6개월만에 재상장되는 중국 기업인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에따라 세밀한 검증과정을 거쳐 상장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으로 투자자들과 소통에 나서면서 한편으로 화장품 산업이 성숙한 한국 내 새로운 고객사를 발굴하는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는 이달 17일과 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청약에 들어간다. 매매개시일은 12월 첫째주 중으로 협의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액은 3600~4500원, 공모예정금액은 468억~585억원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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