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동성코퍼레이션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238억원,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배회사지분 순익도 크게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8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매출액은 6490억원,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이익(500억원)을 3분기 만에 달성한 것이다.
주력 계열사인 동성화학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동성화학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46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171.4% 늘었다.
동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상반기 동성코퍼레이션(구 동성홀딩스)와 합병한 동성하이켐 사업부에서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지면서 전체 수익지표를 대폭 끌어 올리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주요 자회사의 사업 호조와 더불어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등으로 인해 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고 올 연말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목표치인 700억 원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그룹 지주회사인 동성코퍼레이션은 자회사였던 동성하이켐과 합병하면서 지난 7월1일 순수지주회사에서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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