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테마, 스마트(Smart)·스타일(Style)·소프트파워(Soft Power)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이 내년 코스피 지수를 상저하고로 예상하고 지수밴드를 1850포인트에서 2200포인트로 제시했다. 주목받을 테마로는 스마트(Smart), 스타일(Style), 소프트파워(Soft Power) 등을 선정했다.
17일 NH투자증권은 '인베스트먼트 포럼(Investment Forum)'을 통해 코스피 지수가 상반기에 저점을 통과한 이후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선 상반기 조정의 원인으로 경기둔화 지속,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일시적 인플레이션 부담, 미국 대선 노이즈 등을 꼽았다.
NH투자증권은 경기둔화 지속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재정지출 확대 없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헬스케어, 세금 등 지출항목에 대한 정책적 변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첫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두 번째 금리인상이 발표되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주기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저유가 기저효과가 약화되면서 물가 부담이 일시적으로 커지고 미국 채권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첫 금리인상 이후 두 번째 금리인상을 확인하면 금융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주기에 대해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달러 강세, 원자재 가격 약세를 예상하고 하반기에는 달러 강세진정, 원화 강세, 원자재 가격 반등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선 공약제도 주목할 부분이다. 미국의 예상 가능한 정책은 국내 소비 진작책, 중국 일대일로, 워싱턴 시각변화 등이다. NH투자증권은 "민주, 공화 양당의 유력 후보들은 모두 소득불균형 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있다"며 "소득 불균형 해소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루고 싶은 마지막 목표로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주목받을 테마로는 스마트(Smart), 스타일(Style), 소프트파워(Soft Power) 등 3S를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스마트(Smart)는 폭스바겐(Volkswagen)의 디젤게이트가 가져올 나비효과에 초점을 맞췄다"며 "스타일(Style)에서는 고PER 대 저PBR 논쟁에서 2016년 승자가 될 업종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트 파워(Soft Power)에서는 경기 사이클과 무관하게 성장하는 업종인 엔터 산업을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망업종은 IT, 자동차, 화장품, 정유, 바이오, 엔터업종을 선정했다. 투자유망 종목은 삼성전자, SK, LG이노텍, LG화학, 삼성SDI, 셀트리온, LG생활건강, 현대차, 한라홀딩스, SK이노베이션, CJ E&M, 카카오 등 12종목이라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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