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500m 2차 레이스 은메달 추가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국가대표 김보름(한국체대)이 시즌 첫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보름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1부리그)에서 8분36초04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인 이레인 슈카우텐(네덜란드·8분36초09)에 0.05초 차로 역전 우승했다. 국제대회 금메달은 지난 2013년 2월 월드컵 7차 대회 매스스타트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매스스타트는 레인을 구분하지 않고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는 종목이다. 여자는 400m 트랙 열여섯 바퀴를 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김보름은 쇼트트랙 선수를 하다 2010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이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여자 단거리의 간판 이상화(서울일반)는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36초99로 중국의 장훙(36초94)에 0.05초가 뒤져 우승을 놓쳤다. 그는 지난 14일 열린 1차 레이스에서 36초96으로 정상에 올라 금메달 한 개와 은메달 한 개로 시즌 첫 대회를 마쳤다.
남녀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이승훈(대한항공)-주형준(동두천시청)-김철민(강원도청)이 은메달을 보태,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두 개를 수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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