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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현장' 먼저 찾은 국토장관, '성과창출'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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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현장' 먼저 찾은 국토장관, '성과창출'에 방점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14일 보령댐 현장을 방문해 충남서부 가뭄극복 종합대책에 대해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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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의 취임 후 첫 현장방문지는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충남 서부권의 물창고인 보령댐이었다.

지난 12일 취임한 강 장관은 취임 사흘째인 지난 14일 보령시 보령댐을 찾아 "장기적이고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정부 물관리협의회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4대강 지류ㆍ지천사업으로 논란이 뜨거운 도수로(導水路)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장관이 첫 방문지로 댐 현장을 찾은 것은 최근 가뭄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충남 서부에는 이달 들어 주말마다 단비가 내렸지만 아직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댐 수위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역대 국토부 장관의 취임 후 첫 단골 방문지는 대체로 서민과 연관된 것이었다. 서승환 전 장관은 취임 이튿날 첫 외부일정으로 영구임대주택을 찾았다.


지난 3월 취임해 8개월간 일했던 유일호 전 장관도 서울 은평구 녹번동 매입임대 주택과 경기도 고양시 영구임대주택을 찾아 임대주택 공급확대와 전ㆍ월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취임사에서는 서민ㆍ중산층 주거 안정을 정책 1순위로 강조했다. 현 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인 기업형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 활성화나 행복주택과 같은 맞춤형 주택정책 확대 의지도 내비쳤다.


하지만 가장 먼저 실행에 들어간 정책은 주택통계 개편이다. 강 장관은 취임사에서도 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기존의 주택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성 문제가 제기돼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발표하는 주택 통계 전반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책 신뢰도와 효과적인 시장 대응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한 국토정책이 결실을 맺어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매듭짓고, 보완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건설업계와는 오는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릴 건설기능인의 날 행사에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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