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대해 "시위에서 통진당 해산 반대, 이석기 석방 구호가 나온 것은 시위대다 순수한 동기를 가지고 있었는지 의심이 되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원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국은 불법, 선동 세력이 있었는지 단호한 추적을 해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강신명 경찰청장과 통화했다고 밝히면서 "불법폭력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에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며 "불법시위는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것인 만큼 엄정한 법정 책임을 묻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불법, 과격, 폭력행위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더 이상 폭력이 법치 위에 군림하지 않도록 법치국가의 근간을 세워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원 원내대표는 프랑스 파리 테러와 관련해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반인류 범죄"라며 희생자와 프랑스 국민을 애도했다.
이어 그는 테러방지법안들을 언급하며 "야당의 반대로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민국도 더이상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국회에서 조속히 테러방지법을 통과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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