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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대우증권 인수작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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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재산 증식 프로젝트' 완성…은행·증권·보험 시너지 극대화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B금융그룹이 은행ㆍ증권ㆍ보험을 핵심 축으로 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KDB대우증권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그룹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국민재산 증식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13일 KB금융 관계자는 "대우증권 인수는 윤종규 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국민을 부자로 만들기'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밝혔다. KB금융은 2008년 중소형 증권사였던 한누리투자증권(현 KB투자증권)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경험도 갖고 있다. 대우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그룹 내 핵심사업으로서 한국의 대표 금융투자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투자은행(IB) 분야와 소매영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채권발행시장(DCM)과 주식발행시장(ECM)에서 선두권인 KB투자증권의 경쟁력과 합쳐진다면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막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은행과 증권은 여러 부분에서 보완이 가능하다. 은행의 소매영업과 증권의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은 상호 보완재가 돼 고객에 대한 상품 판매와 서비스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은행의 4만개가 넘는 중소기업 고객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수 있다. 대우증권 최고의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KB금융은 지난해 11월 윤 회장 취임 직후부터 자산관리서비스 영업을 부유층 대상 프라이빗뱅킹(PB) 업무에서 일반 고객으로 확대하는 등 자산관리 역량을 더 높여나가고 있다.


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이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대우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올해 인수한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함께 주요 업종에서의 시장지배력 확충과 함께 그룹이 원하는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며 "법률, 회계, 투자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로 최상의 팀을 꾸려 막바지 인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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