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내년 경기도 모든 중ㆍ고교에 '친일인명사전'이 보급된다.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다.
경기교육청은 내년에 855개 도내 중ㆍ고교에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을 보급한다. 이미 자체적으로 '친일인명사전'을 사들여 비치한 도내 중학교 91곳과 고등학교140곳에는 통일교육 체험학습 예산 등을 지원한다. 총 3권으로 이뤄진 '친일인명사전'은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것으로, 친일인사 4389명의 명단이 실려 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9월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에 '친일인명사전'을 보급하라는 건의안을 의결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모든 중ㆍ고교 학생들이 정확하고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알도록 친일인명사전을 역사 수업 보조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면서 "관련 예산 2억5660만원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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