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이재정";$txt="이재정 경기도교육감(왼쪽 두번째)과 역사교육 특별위원회 준비위원들이 11일 경기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특위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ize="550,342,0";$no="201511111533354370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역사교육 특별위원회'를 이르면 연내 꾸린다. 경기교육청은 특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11일 발족했다. 준비위원장에는 안병옥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1일 수원 장안구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11월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들의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교육부는 지난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강행했다"며 "이는 교사의 교육권을 훼손하고 학생의 다양한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역사적 진실과 다양한 해석을 가르치고, 학생들의 사고력 신장을 위해 역사교육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위원회는 외부위원들이 참여해 교육감 직속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특위 구성을 위해 경기도의회와 협력해 조례 제정에 나선다. 특위는 앞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학생들의 역사 사고력 증진방안 연구 ▲현행 역사교육에 대한 정책자문 등 역사교육 발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이 교육감은 "특위 구성을 위해 도의회와 사전 교감을 가졌다"며 "오늘이나 내일 중 입법예고를 거쳐 도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되면 바로 위원회를 꾸려 연내 특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17개 시도교육감과의 교감은 없었다고 밝혔다.
$pos="C";$title="이재정";$txt="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1일 경기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특위 구성을 발표하고 있다. ";$size="550,373,0";$no="201511111533354370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 교육감은 "특위의 가장 큰 목표는 국정화를 막는 것이고, 상설기구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며 "만약에 조례가 통과되지 않으면 그 상황에 맞춰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이날 특위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준비위원장에는 안병욱 가톨릭대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안 위원장은 서울대에서 국사를 전공하고 가톨릭대 교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한국사와 역사 교육분야 국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준비위원으로는 ▲우윤정 현직 역사교사 ▲박이선 학부모 대표(전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엄윤상 경기교육청 법률 고문변호사 ▲정순권 경기교육청 교육1국장 등 4명이다.
이 교육감은 "학생과 학교를 지키고, 교육권을 수호하기 위해 교육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막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비위원장을 맡은 안병욱 가톨릭대 명예교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화는 시대착오적 폭거라며 1년이상 가지 못하고 끝나는 시한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pos="C";$title="안병욱";$txt="안병욱 가톨릭대 명예교수가 11일 경기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특위 구성 준비위원장을 수락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ize="350,452,0";$no="2015111115333543706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안 위원장은 "이재정 교육감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할 일이 뭘까 고민하던 중 학교 현장에 도움을 주는 게 역사학자로서 옳다고 생각해 이번 특위 구성에 참여하게 됐다"고 특위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정부의 국정화는 시한부로 1년이상 못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엉터리로 추진되는 이런 정책들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떤 더 큰 잘못을 저지를 지 몰라 처음부터 싹을 잘라야 한다는 심정으로 섰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특히 "(국정화는)세계적으로 봐도 부끄러운 일이고, 멍청한 짓이며 두고 두고 후회할 일인데 왜 하는지 아둔하기까지 하다"며 "이해하려고 해도 절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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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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