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이후 남대문 시장 재생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립대 창조도시 기획 및 전략 재생 연구실, 고가산책단과 '제 2회 서울역 고가 운영전략 및 주변 지역의 창조적 도시재생 전략 워크숍'을 공동 주관·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네덜란드 창조산업지원기금(Stimuleringsfonds Creative Industrie)의 지원을 받아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관련한 지역 이슈에 대해 워크숍을 개최해오고 있다.
'남대문 시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네덜란드 이번 워크숍에는 네덜란드 Radboud 대학의 Erwin Van der Krabben 교수(Planning and Property Development 과)와 암스테르담의 도시 디자인 회사 Urhahn의 디렉터인 Sjoerd Feenstra 씨 등 네덜란드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16일부터 18일까지 남대문 시장과 주변 지역 현장 답사를 진행한 후 18일 오후 7시 중구 만리동 7017 전망대에서 공개 심포지엄을 열고 이 지역에 대한 도시 재생 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심포지엄에는 일반 시민, 전문가, 학계 등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온라인 사전 등록페이지(http://facebook.com/TowardsUrbanTransformationSeoul) 후 참여할 수 있다. 심포지엄 참가 접수는 17일까지이며, 참여 인원은 선착순 50명이다.
시는 이번 심포지엄에 이어 내년 8월까지 ▲성요셉 아파트 ▲국립극단과 청파동 일대 ▲만리동 봉제공장 ▲염천교 수제화거리 등을 주제로 총 7회에 걸친 워크숍을 개최하고, 제안된 아이디어를 향후 서울역 일대 활성화 방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 본부장은 "이번 국제 워크숍을 통해 세계적 도시 재생 흐름을 공유하고 보다 다양한 시민 의견이 반영돼 서울역 일대가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민공간으로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