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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뚝도 활어 축제 ‘완판’ 신화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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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 2회 100% 자연산 ‘뚝도 활어시장 축제’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달 28일 활어축제가 열린 서울 성수동 뚝도시장은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53년 역사의 뚝도시장은 한 때 서울 3대시장이라 일컬을 만큼 활성화됐던 곳이다.

그러나 대형마트의 입점과 경기 침체로 인해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지금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성동구는 쇠락한 뚝도시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으로 ‘뚝도 활어시장’을 기획, 지난 달 28일 제 1회 뚝도 활어시장 축제를 열었다.

뚝도 활어시장은 서해5도(북방한계선 인근에 위치한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재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대연평도, 소연평도 5개섬)에서 당일 잡은 활어를 인천~한강 뱃길로 직송해 뚝도시장 일대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중간 유통마진이 절감돼 싱싱한 활어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쇠퇴해가는 시장을 살릴 묘안은 뚝섬나루터와 뚝도시장의 입지에서 비롯됐다. 시장과 나루터는 직선거리 250m. 인근 1㎞ 반경에 서울숲, 수제화 거리를 비롯해 ‘뜨는 동네 성수동’의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처음 열린 활어축제에는 참여 인원이 1000명을 웃돌면서 뚝도시장 개장 이래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 뚝도 활어 축제 ‘완판’ 신화 다시 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달 28일 뚝도나루터에서 서해5도에서 잡아온 활어인 농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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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깃배가 싣고 온 수산물 500Kg이 일찌감치 동이 나면서 ‘완판’을 기록했다.


13일 제2회 뚝도 활어시장 축제가 열려 아라뱃길을 타고 오는 서해 고깃배를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오후 3시 활어 300Kg을 실은 고깃배가 한강을 통해 뚝섬나루로 입항하면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


이날 소비자들은 나루에서 뚝도시장으로 배송된 신선한 자연산 수산물을 시장 내 공동판매장에서 맛볼 수 있다.


또 시장 안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준비돼 있어 미각 뿐 아니라 눈과 귀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시장 내 빈 점포 3곳을 활어회 공동판매장으로 운영한다. 뚝도상인회 등을 중심으로 운영주체를 모으고 이들이 실질적인 판매를 담당한다. 향후 청년창업자 중심의 수산물 핵점포의 본격적 운영에 앞선 시범 운영 개념이다.


구는 향후 활어시장 유통 기능 전반을 담당하는 컨트롤 타워인 ‘공동판매플랫폼운영센터(가칭)’를 세울 계획이다.

두번째 뚝도 활어 축제 ‘완판’ 신화 다시 쓴다 서해5도 활어 뚝도나루터 입항


센터는 수산물 유통과 시장조사, 대외협력 및 수산물 도·소매가 가격결정, 가맹점 모집·관리 등 시장의 원활한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 이번 축제를 계기로 축제기간 중 발생된 문제점에 대해 철저한 SWOT분석을 통해 내년부터는 뚝도 활어시장을 상설화할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어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성수동의 명물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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