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창의정 인재양성 위해 프랑스와 협력"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한국과 프랑스의 창의와 혁신 노력을 하나로 모은다면 세계 경제의 재도약도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인재양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ㆍ불 경제협력 및 고등교육포럼'에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축사를 통해 "양국 모두는 고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고등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춰 학사구조와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한편, 국가직무능력표준 확산을 통해 직업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대학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며 "프랑스 역시 최근 고등교육 발전방안을 수립하여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의 강화, 고등교육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처럼 양국의 고등교육 개혁과 현장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의지가 맥락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양국이 맺을 학력 및 학위 상호인정 약정은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 학생들과 교육 프로그램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 기업과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창조경제형 인재를 함께 양성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는 생태계 조성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동력 발굴 등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ㆍ교육 협력분야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