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보건소(소장 박성희)는 4일 ‘건강한 성(性), 당당하고 행복한 노년’을 주제로 함평천지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노인 성매개 감염병 예방 인형극을 공연했다.
의학의 발전으로 수명 연장, 삶의 질 향상, 건강 증진으로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노인이 늘어나고 있으며 성 접촉을 통한 감염병 또한 증가 추세다.
그러나 이를 드러내기 어려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함평군보건소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당당한 노년을 위해 구세군 후원사업으로 이번 인형극을 준비했다.
인형극은 노인의 성, 성 매개 감염병의 감염 경로와 주요 증상, 검사와 치료법, 예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또 공연 중 OX 퀴즈를 곁들여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을 다시 상기시켰다.
이안림 보건소 예방의약담당은 “노인의 성은 존중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노년의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인식 확산과 감염병 예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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