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박물관,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쌀 상징?변신’등 기획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농업박물관(관장 김우성)이 최근 쌀 소비 감축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들의 소득 창출을 위해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쌀 문화관에서 ‘영혼이 깃든 남도 생명 쌀’주제 기획전을 개최한다.
‘영혼이 깃든 남도 생명 쌀’주제 기획전은 전남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고품질 쌀을 전시 홍보해 관람객들에게 전남 쌀의 인지도와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남도 생명 쌀의 흔적 △쌀의 상징 △남도 브랜드 쌀 △쌀의 변신 등 네 개 소주제로 꾸며진다.
‘남도 생명 쌀의 흔적’에서는 우리나라 쌀의 기원과 남도지역 쌀농사 연원 및 발전사 등에 대해 쌀 관련 유적·유물을 예로 들어 복합 그래픽 패널을 통해 소개한다.
‘쌀의 상징’은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 민속, 종교, 설화, 통과의례 등 쌀에 대한 상징성을 담았다. 쌀은 생존의 필수품으로서 생명을 상징하면서 동시에 생명이 들어있음을 소개한다.
‘남도 브랜드 쌀’은 200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선정하는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1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된 전남 쌀 가운데 지난해 뽑힌 5개 브랜드 쌀을 선보인다. 지역 쌀의 품질 관리와 고급화를 유도하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나가기 위해 선정한 올해의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과 시군별 대표 브랜드 쌀, 친환경유기농 쌀, 도 지정 유기농 명인 쌀, 기능성 건강미, 유색미 등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왜 전남 쌀이 좋은지를 비롯해 전남의 친환경농업 현황, 유기농 명인 지정제도, 기능성 건강미 생산 및 가공·유통 현황, 쌀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에 대해서도 패널을 통해 소개한다.
‘쌀의 변신’에서는 나락, 쌀, 왕겨, 속겨, 싸라기, 현미, 백미 등의 쌀 모양을 전시하고, 쌀이 이젠 주식에서 벗어나 화장품을 비롯해 비누, 세제, 아이스크림, 음료, 과자, 쌀 고기 등 다양한 종류로 변신해 이용되고 있음을 각종 쌀 가공 상품을 전시해 보여준다.
또한 쌀농사가 단순히 식량자원을 얻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 축제와 특산물 등을 홍보하는 경관농업으로서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화하는 창조농업으로서의 발전상을 선보이며, IT·BT 등을 접목한 6차 산업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기획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전과 관련한 퀴즈와 민속놀이를 통해 소포장 샘플 쌀을 경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이번 기획전과 관련해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쌀 문화관 앞마당에서 ‘남도신명 쌀 놀이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극단 갯돌이 주관하는 부대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대행사에서는 마당극 ‘남도천지밥’, ‘뺑파전’, ‘품바품바’와 ‘생명의 쌀굿’등이 공연되며, 기원놀이로는 ‘남도 쌀 사랑 깃발’, ‘풍년대장군·햅쌀여장군’, ‘희망솟대’만들기, ‘윷놀이·윷점’, ‘운수대통놀이’, ‘소원지 쓰기’등을 체험할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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