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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 개편]기업銀, '창업·성장기업' 육성 은행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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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성장초기 기업 지원액 2018년까지 30조로 확대
IBK투자증권 '중기 특화 증권사'로 육성‥성장기업 상장 지원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IBK기업은행이 앞으로 창업ㆍ성장기업 육성 전문 은행으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작년말 기준 9조1000억원 정도였던 창업ㆍ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금을 2018년 까지 15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인 IBK투자증권을 중기 특화 증권사로 육성하고 IBK캐피탈 등과 연계한 공동ㆍLP(재무적투자자)투자 등 간접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현재 중소기업에 대한 단순 대출지원 업무에 치중해 있는 기업은행의 정책금융 지원 방향을 창업ㆍ성장기업 육성에 대한 역할 강화로 전환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신용도는 낮으나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자금애로를 겪지 않도록 기술금융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2017년말까지 2000억원을 창업기업에 대한 무담보ㆍ무보증 자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성장기업에도 2017년말까지 3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IP 우수기업 보증부 투자, 지식재산 협약보증대출, 연구개발자금 특별지원 등의 분야에 쓰일 자금이다. 이와함께 연간 1000개 이상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통한 창업ㆍ성장기업에 대한 비금융지원 활동도 강화한다.


투자은행(IB) 기능도 '미래성장'을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해고 내년 1분기 중 자회사인 IBK투자증권을 '중기특화 증권사'로 육성하기로 했다. 성장기업의 상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함으로 IBK증권은 특히 창업단계를 벗어난 성장기업의 코넥스ㆍ코스닥 상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IBK증권은 현재까지 코넥스 상장 89개사 중 18개사를 상장 주관했다. 또 작년 말 기준 2325억원에 그쳤던 창업ㆍ상장기업에 대한 직ㆍ간접 투자금액을 2018년까지 4800억원으로 두배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작년말 기준 29조6000억원이었던 미래성장동력 기업에 대한 지원액을 2018년까지 33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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