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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의 한숨…롯데홈쇼핑 재승인 '리스크' 재부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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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의 한숨…롯데홈쇼핑 재승인 '리스크' 재부각되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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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롯데홈쇼핑 재승인 감사보고서 작성 중
심사당국 미래부에 롯데 재승인에 문제가 있었다는 결과 나왔다는 추측 부상
경영권 분쟁, 면세점 수성 앞두고 신동빈 회장으로서는 또 다른 악재될 수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나주석 기자]우여곡절 끝에 지난 4월 재승인을 통과한 롯데홈쇼핑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감사원이 롯데홈쇼핑의 재승인에 문제가 있었다며 심사당국인 미래창조과학부에 처분 검토를 주문하는 감사결과가 나왔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이라서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재승인 절차가 논란이 되는 것만으로도 롯데홈쇼핑으로서는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과 롯데면세점 특허 수성이라는 현안으로 정신없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논란은 또 다른 악재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감사 결과에 따라 자칫 반(反) 롯데 정서가 다시 불거질 수 있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미래부가 롯데홈쇼핑을 비롯 N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3개 홈쇼핑 업체를 재승인한 과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미래부로부터 조건부 재승인 허가를 받았을 당시 1000점 만점 중 672.12점을 획득해 승인 최저점수(650점)를 턱걸이해서 넘겼다. 배점 200점인 '방송의 공적 책임ㆍ공공성' 항목에서는 102.78점을 얻어 탈락을 겨우 면했다.


롯데홈쇼핑은 신헌 전 대표이사부터 말단 직원까지 납품업자들을 대상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으며 5년마다 재승인 심사를 받아 사업권 연장 심사에서 재승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일었다. 하지만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이 추가되며 수월하게 사업권 재승인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심사 결과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참석한 자리에서 "TV홈쇼핑 재승인 심사 기준에 있어 공정위의 TV홈쇼핑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결과의 반영비율은 전체에서 겨우 3%에 불과했다"며 "이는 총 배점 1000점 만점에 30점에 불과한 점수로 롯데 홈쇼핑의 경우 0점을 받아도 재승인 탈락에 전혀 영향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가장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진행돼야 할 TV홈쇼핑 재승인 심사에서 롯데 대표가 선임되기도 했다"며 "이는 롯데 홈쇼핑 재승인 심사결과에 대한 합리적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 중인 내용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위원회 상정여부도 아직 얘기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위원회에 올릴 수 있는 보고서를 만드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논란이 불거지면서 경영권 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신 회장으로서는 더욱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8월17일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끝으로 종식된 것으로 점쳐진 신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다툼은 지난 8일 재발되면서 현재 소송전까지 치닫고 있다. 28일에는 신 전 부회장이 롯데쇼핑을 상대로 낸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재판이 이뤄졌다.


특히 신 회장은 롯데그룹 개혁의 핵심 키가 될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수성을 위해 직접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홈쇼핑 재승인 논란으로 반 롯데정서가 불거지면 자칫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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