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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보수적 투자관점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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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HMC투자증권은 28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보수적 투자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200원을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3% 줄어든 3조2000억원, 영업손실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이유는 실사 결과 매출 인식에 보수적 기준이 적용됐던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하지만 실사로 인한 추가적 손실반영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외상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1700억원과 드릴쉽 취소와 관련된 대손상각 1800억원 등이 반영됐다. 영업외손실 7000억원은 대부분 자회사와 관련된 우발채무 등을 보수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공정이 진행되면서 손실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은 국내 조선 3사가 모두 가지고 있는 리스크"라며 "대우조선해양도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채권단 지원을 통한 자본 확충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펀더멘털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보수적 투자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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