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억만장자들, 공사비 350억원 사재로 충당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과 억만장자들이 사는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브로드비치에서 앞으로 10년간 인공 백사장 조경 공사가 진행된다.
26일(현지시간) LA타임스는 이번 말리부 브로드비치 인공 백사장 조경 공사비용은 3100만달러(약 350억원)가 소요될 전망이며, 공사비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저택 소유자들이 전액 충당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곳에는 영화배우 더스틴 호프먼, 피어스 브로스넌, 골디 혼, 레이 로마노, 대니 드비토, 드라마 '모던 패밀리' 공동 기획자 스티브 레비탄, 억만장자 '의료 갑부' 패트릭 순-시옹 등이 살고 있다.
이들이 1.1마일(약 1.8㎞)에 이르는 브로드비치에 인공 백사장을 조성하려는 것은 그동안 수십 년간 거친 파도가 밀려와 해변가가 파괴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브로드비치는 현재 백사장 모래가 거의 파도에 휩쓸려 내려가면서 개펄화가 진행되고 있다.
1960년대 캐서린 헵번ㆍ스펜서 트레이시, 1970년대 스티브 매퀸ㆍ알리 맥그로 등 기라성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주로 살았던 브로드비치는 풍광이 뛰어나고 파도가 거칠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저택 소유자들이 오랫동안 통행금지 간판을 내걸거나 경비원을 두고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아 '부자들의 해변 독점'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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