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잘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구례군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다양한 대회에서 재능을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남 동부권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은빈 학생(중앙초)이 어머니 나라인 키르기스스탄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금상을 받았으며, 제23회 전라남도 교육감기 학년별 육상경기대회에서 고승준 학생(구례중)은 2012년 800m에서 은메달 획득에 이어 올해는 3,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정인범 학생(구례중)은 400m에서 은메달, 8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미래의 성공적인 농·산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제44년차 전국FFK(영농학생)전진대회에서도 전남자연과학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이 탁월한 성적을 거두었다. 조경화훼분야에서 이대헌 학생이 은상을, 식품가공분야에서 김소영 학생은 은상, 박수민 학생은 동상을 차지하였다.
구례군 다문화가족협의회 구광모 회장은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잘 커 주어서 고마울 따름이다”며 “앞으로도 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다문화가족에게 많은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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