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무형문화재 3인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종로구 북촌교육전시관에서 '서울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22일에는 무형문화재 제1호 칠장(옻칠장) 신중현 보유자가 찻상 생옻칠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 보유자는 1951년부터 옻칠을 시작해 60년 이상 한 일을 해온 옻칠 명인이다.
23일에는 15세부터 나무로 각종 공예품을 만드는 소목의 기술을 전수받아 익힌 김창식 보유자의 좌등(坐燈) 제작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24일에는 조부때부터 가업이었던 옹기일을 계승해 한평생 옹기 제작을 해온 배요섭 옹기장을 만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배 보유자는 물레성형 과정을 중심으로 흙으로 만든 우리 전통 그릇 옹기가 제 모습을 갖춰가는 과정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 하고자하는 시민은 별도 신청 없이 기간 중 오후2시 북촌교육전시관을 방문하면 된다.
강희은 시 역사문화재과 과장은 "이번 서울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다양한 전통 직업의 세계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