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 내정자(52·사진)는 예산·재정 파트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예산통이다.
경북 김천 출신의 송 내정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학 석사에 이어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에서 건설교통예산과장, 균형발전정책팀장, 재정정책과장을 지냈고 기재부에서 행정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에 이어 지난해 8월부터 예산실장으로 일해왔다.
예산실장으로 일하면서 지난해 말 2015년도 예산안을 국회가 법정기한 내에 통과시키는 데 일조했고,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보조금 정비와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등 재정개혁도 과감하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내정자는 "예산을 담당하는 차관으로서 올해도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업무를 할 때 추진력이 있으면서도 직원들을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다. 소탈한 성격이어서 부하직원과 서스럼 없이 어울려지내는 편이다.
부인 도명조 씨와 함께 2녀를 두고 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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