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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5년 만에 종합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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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6차 리드부문 우승, 시즌 종합 428점 1위 확정

'암벽여제' 김자인, 5년 만에 종합 1위 복귀 김자인(가운데)이 18일 중국 우장에서 끝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6차 월드컵 여자 리드 부문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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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암벽여제' 김자인 선수(27·스파이더 코리아)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5년 만에 되찾았다. 김 선수는 18일 중국 우장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리드(Lead·난이도) 부문에서 우승했다.

김 선수는 리드 종목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1위 점수 100점을 따내 시즌 성적을 합산하는 종합(Overall)에서 428점을 기록, 1위를 확정했다. 강력한 경쟁자 고바야시 유카(27·일본·282점)와 오노에 아야(20·일본·212점)를 제쳤다. 김 선수는 "국내에서 훈련하는 동안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다. 자신 있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다. 우승으로 결실을 얻어 기쁘다"고 했다.


스포츠클라이밍에는 리드, 볼더링(Bouldering), 스피드(Speed) 등 세 종목이 있다. 리드는 높이 15m 정도의 인공암벽을 제한된 시간(8분) 안에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 겨루는 경기다. 볼더링에서는 로프 없이 높이 5m 정도의 암벽(4∼5개)을 정해진 시간(5분) 안에 누가 더 많이 오르는지 겨룬다. 스피드는 높이 15m 정도의 암벽을 오르는 속도 경기다.


월드컵 랭킹은 리드와 볼더링, 스피드 등 세 종목에서 한햇동안 열린 일곱 차례 대회 가운데 상위 일곱 개 대회를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다. 1위 100점, 2위 80점, 3위 65점, 4위 55점을 준다. 김자인 선수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주 종목인 리드에서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달려오고 있다.


리드 부문의 승부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김자인 선수는 이 종목 합계 434점으로 미나 마르코비치(27·슬로베니아·467점)에 이어 2위다. 다음달 14일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뒤집을 수 있다. 김 선수는 다음달 11일 슬로베니아로 출국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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