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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주차된 차 옆면을 찍는 일명 '문콕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문콕사고는 2010년 230건에서 지난해 455건으로 4년 사이 2배 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보험업계에서 문콕사고로 지급된 보험금 규모는 13억5000만원에 이른다.
문콕사고 증가의 원인은 중대형 차량 비중이 85%에 달하는 것과 달리, 주차면적이 25년째 변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형차의 전폭은 25년 동안 177cm에서 186.5cm로 10cm 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일반형 주차구획 폭은 1990년에 2.3m×5.0m로 결정된 이후 현재까지 그대로다.
전문가들은 "제도정비를 통해 주차면적을 넓히고, 서로의 승하차 공간을 배려하는 주차문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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