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 비공식 앱 '포시' 사용…3D터치 기능 구현
"아이폰 탈옥 권장하지 않아"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아이폰6S에 새로 도입된 3D터치 기능을 구형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와이어드 등 외신들은 애플리케이션 '포시(Forcy)'를 설치하면 3D터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확히 말하면 완전한 3D터치 기능이 아닌, 기능 일부를 유사하게 구현한 것이지만 그럴싸하다는 평가다.
포시는 일반 앱 스토어에서는 다운로드할 수 없다. iOS를 탈옥한 후 비공식 앱스토어인 시디아(Cydia)를 통해서만 설치할 수 있다. 다만 와이어드는 "아이폰을 탈옥하기를 권장하지는 않는다"면서 "아이폰6S가 매력적으로 보이고, (악성코드 등의)위험을 감수 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3D터치의 기본적인 개념은 터치의 강도의 차등 여부를 감지해 이에 따른 다른 반응을 하는 원리다. 단순히 터치하던 기존 방식을 넘어 손가락이 화면을 누르는 강도에 따라 입력 방식을 다변화한 것이다.
예컨대 확인하지 않은 알람을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면 미리보기 팝업이 뜨고, 이 상태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고 다시 강하게 누르면 알람이 확인되는 식이다. 또 화면 왼쪽을 누르며 옆으로 밀면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고, 화면 왼쪽을 강하게 누르면 멀티태스킹 모드로 들어간다.
포시를 이용해 구형 아이폰으로 이같은 기능을 구동하는 장면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1u2hL0GeZ7o)에서 볼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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