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치어리더 박기량 측이 루머 유포자의 무책임한 사과에 분노했다.
루모 유포자 B씨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야구선수 A씨와 주고받은 모바일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박기량에 대한 성적 비하 발언이 담겨 있었다.
이 글이 논란이 되자 박기량의 소속사는 "공개된 메신저의 내용은 사실무근이자 낭설"이라고 밝혔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B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B씨는 "지난 글들은 사귀던 선수에 대한 충격과 속상함으로 인해 작성한 글들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변 가족들 및 지인들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마음을 다잡고 사과글을 올린다"며 "모든 분들께 너무나 많은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특히 사실과 다른 내용과 과장된 표현으로 인해 박기량씨 및 기타 야구 관계자의 명예를 훼손 하였음을 인정하며 이 글을 통해 저의 잘못을 알려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글 아래에는 "박기량씨의 치어리더 소속사입니다. 한 마디만 드릴게요"라며 "이게 사과입니까?"라는 댓글이 달려 A 씨의 사과에 대해 부족함과 분노가 표현돼 있다.
박기량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 폭로글로 이미 한 여자의 인생에서 씻기 어려운 상처를 입었다"며 "몇 마디 사과 말로 끝날 일이 아니다. 그리고 진정한 사과라고 보기 어려웠다. 결백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고소는 계속해 진행할 것"이라고 변함없는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박기량 측은 현재 A씨와 여성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기도 수원지방검찰청에 고소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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