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통계청은 올해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14일 예상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5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425만8000t이다. 작년 쌀 생산량 424만1000t 대비 0.4% 증가한 규모다.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단위면적(10ha)당 쌀 예상생산량은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건물건축, 택지개발, 밭작물재배 전환 등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2.0% 감소한 79만9000ha로 조사됐다.
10ha당 쌀 예상생산량은 533kg으로 지난해보다 2.5% 늘었다. 기상여건이 양호하고 병충해·태풍 피해도 거의 없어 이삭수와 낟알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쌀 생산량은 지난 2013년 이후 기상 호조로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앞서 10년간은 재배면적이 줄어듦에 따라 쌀 생산량이 감소세였다.
도별 쌀 예상생산량은 전라남도가 85만7000t으로 가장 많았다. 충청남도(82만8000t), 전라북도(68만t)가 뒤를 이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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