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소개, 쿠폰 제공 등을 통해 요우커 효과를 중소브랜드들에게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GS홈쇼핑은 지난 13일 문래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씨트립과 계약을 맺고, 씨트립의 맴버십 쇼핑할인서비스인 ‘명점구(Shopping Chic With Ctrip, 이하 SCWC)’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 프랜차이즈 브랜드, 아웃렛 등 다양한 중소 브랜드를 입점시키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SCWC는 씨트립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O2O서비스로 한국으로 오는 씨트립 회원들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다. 씨트립 홈페이지(g.ctrip.com)와 씨트립 앱에서 검색이나 푸쉬 서비스를 통해 입점 브랜드의 상품 정보와 쿠폰 등을 받은 후, 한국 현지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을 연계해 받을 수 있다.
향후 SCWC에 입점한 국내 중소 브랜드들은 매장에 씨트립 가맹스티커를 게시하고, 씨트립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휴 할인, 특가 상품 등을 제공해 요우커들을 공략하게 된다. SCWC를 통해 요우커들은 실제 한국 여행 중 필요로 하는 각종 할인 쿠폰과 양질의 쇼핑 서비스를 누리게 되며 국내 중소 브랜드들은 추가로 요우커 고객을 확보하게 된다.
또 GS홈쇼핑의 한하요우 서비스를 통해서도 입점 매장의 위치확인과 쿠폰 다운로드 등이 가능해 요우커들이 한국에 왔을 때 해당 매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번 제휴를 통한 요우커의 유입은 국내 우수 중소 브랜드들의 매출 향상과 동시에 요우커들에게 해당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력을 자연스럽게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GS홈쇼핑은 요우커들의 반응이 활발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씨트립 내의 온라인 쇼핑몰에도 해당 상품들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GS홈쇼핑은 지난 9월 요우커 별로 개인화된 한국 여행과 쇼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한하요우’ 앱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앱에서는 요우커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상품 및 GS홈쇼핑의 히트상품을 지정한 날짜에 호텔 및 숙소로 배송해주는 모바일 쇼핑, 테마파크 입장권, 외식 쿠폰 등 모바일 쿠폰 판매, 위치 및 정보를 알려주는 여행지도, 입출국 일자와 테마 선택 시 자동으로 일정을 추천해주는 맞춤 일정, 위치정보에 기반한 요우커 인근 할인쿠폰 등이 서비스 되고 있어 씨트립과의 이번 계약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준식 GS홈쇼핑 뉴비즈니스 사업부 상무는 “GS홈쇼핑은 지난 8월 씨트립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이후 한하요우 앱을 선보인 바 있으며, 또 이번 계약을 통해 요우커 효과를 국내 중소브랜드에게까지 확대시키는 등 요우커 대상의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이후에도 GS홈쇼핑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여러 제휴를 통해 요우커들에게 국내 중소 브랜드들의 우수성을 알리는 통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