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세 기대치 미달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14일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실적 개선속도는 기대치에 미달하지만 신제품 효과로 앞으로 완만한 실적개선이 가능하고 앞으로 VC사업부에 대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 시점은 실적과 주가의 바닥국면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1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2953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다만 전 분기 대비 21% 개선돼 시장 컨센서스를 10% 상회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TV패널가격 하락 영향으로 2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HE사업부가 흑자전환하고 HA부문의 안정적인 실적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E와 MC 신모델 라인업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이엔드 신모델 라인업 확대 등 신제품 출시효과로 HE부문의 흑자지속이 예상되고 MC사업부는 V10, 넥서스 5X 등 전략 신모델 강화에 따른 실적개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HA부문은 원가구조 개선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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