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아마추어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FC서울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5(서울컵 2015)' 후기리그 직장인 조별예선 두 번째 라운드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인 모든 남자부 팀들(직장인, 대학생)은 두 경기씩 마쳤다. 토너먼트 진출 팀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남자부 직장인 A조와 D조에서는 이미 토너먼트 진출팀이 확정됐다. A조에서는 공수양면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준 현대자동차와 수비력이 탄탄한 LG 하우시스가, D조에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파주시청이 각각 2연승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B조와 C조는 탈락을 확정 지은 LG전자와 서울시농아인축구협회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본선 진출을 놓고 경합하고 있다.
남자부 대학생 조도 혼전 양상이다. G조에서 국민대와 한체대가 2연승을 거두면 본선 진출을 확정햇으나 나머지 E, F, H조의 1위부터 3위까지는 모두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0-0 경기가 한 차례도 없이 다득점 승부가 계속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대(3연승)와 한체대(2연승)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팀당 두세 경기가 남아 있어 본선 진출팀을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서울컵 2015 후기리그 남자부는 여덟 개 조 1, 2위 팀이, 여자부는 다섯 개 팀을 단일조로 운영하며 4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오는 28일에는 남자부 직장인 조별예선 마지막 라운드가 열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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