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노인 성폭력 가해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성폭력 범죄 가해자 연령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c최근 3년간 성폭력 가해자 7만1400명 중 60세 이상 노인은 4267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60세 이상 가해자는 ▲2012년 1104명 ▲2013년 1494명 ▲2014년 1669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최근 3년간 성폭력 가해자 연령대는 20대(19~20세 포함)가 1만9502명(27.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 1만5167명(21.2%), 40대 1만4082명(19.7%), 50대 9265명(13.0%) 순이었다.
18세 미만은 7799명으로 전체 성폭력 가해자 중 10.9%를 차지했다.
임 의원은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노인 성범죄 문제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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