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새누리당은 11일 "역사교과서 정상화는 반드시 완수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우리나라 역사 교육은 다양성이란 미명 하에 사실상 편향된 한가지의 시각만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는 실정이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논평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야당과 일부세력이 역사해석의 다양성과 교육의 창의성을 주장하며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자기 파괴적 교육을 계속하려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면서 "30여년 전에 유행한 소위 민중사관에 근거한 지금의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바로 잡기에 검·인정 체계로는 한계가 있음을 이미 12년의 경험을 통해 잘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변인은 "이념을 초월한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낙후되고 후진적인 북한의 주체사상을 미화하는 역사교과서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역사 앞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오로지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또 우리의 미래를 위해 역사교과서 정상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러한 새누리당의 진정성을 매도하지 말고, 시대적 사명완수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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