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의 광고사진을 음란성 문구와 함께 주점 포스터로 사용한 K대 측이 사과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 'K대학교 주점 간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이는 급속도로 퍼졌다.
공개된 게시물속 사진에는 '먹고 싶지?' 등의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속옷을 입은 여성들의 사진과 설현의 포스터가 크게 걸려있었다. 특히 포스터 밑에는 자극적인 단어를 나열한 메뉴판이 게재돼 있어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학교 경영정보 학회장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잘못을 통감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설현양과 모델분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선정성이 보이는 문구와 메뉴 이름을 정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설현양과 모델분들을 모욕하거나 기분을 나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축제의 분위기를 잘 살려보려는 저희의 생각이 과잉돼 이런 결과를 불러오게 된 것 같다"며 "지금 해당 사진과 자극적 문구들은 모두 내리고 철거한 상태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반성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설현의 소속사 FNC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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