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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日노벨상 쾌거 과거성과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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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이 노벨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 분야에서 잇달아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일본 과학계는 축제 분위기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7일자 사설을 통해 일본의 과학 실력을 보여준 뜻깊은 일이라고 인정하면서도 1980~1990년대의 연구 성과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오무라 사토시(大村智) 일본 기타사토(北里)대 특별영예교수는 1979년 '아버멕틴'이라는 약물을 발견해 열대성 기생충 질환을 퇴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신문은 노벨상 시상 첫해인 1901년 노벨상 후로보 추천됐던 일본의 세균학자 기타사토 시바사부로(北里柴三郞)와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를 언급하며 오무라 교수가 일본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인 감염 연구의 전통을 계승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물리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일본 도쿄대 가지타 다카아키 교수에 대해서도 일본이 강세를 보였던 소립자 물리학의 계승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지타 교수가 이 분야 일곱번째 수상자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가지타 교수가 성과를 인정받은 중성미자 연구에서의 수상은 가지타 교수의 스승이기도 한 2002년 고시바 마사토시 도쿄대 특별 영예 교수에 이은 연속 수상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잇따른 노벨상 수상 쾌거는 기쁜 일이지만 1980~1990년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수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신경써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에서의 논문 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등 연구 개발 능력이 저하되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중국이 처음으로 생리의학상 부문 수상자를 배출한 것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중국전통의학연구원의 투유유 교수는 말라리아 치료제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무라 교수와 함께 생리의학상을 수상, 자연과학 분야에서 최초로 중국에 노벨상을 안겨줬다. 신문은 투유유 교수의 수상이 기초과학 분야에서 중국의 대두를 의미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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