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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토네이도 강타…'1급 대응태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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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토네이도 강타…'1급 대응태세' 돌입 중국 남부지역 토네이도 강타. 사진=웨이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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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제22호 태풍 '무지개'가 중국 남부 연안을 강타하며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한국시간) 광둥성 포산(佛山), 순더(順德), 광저우 판위(番우<人변없는偶>), 산웨이(汕尾) 등지에서 여러 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최대 풍속이 초속 50m에 이르는 강풍으로 인해 판위와 순더에서만 주민 5명이 숨지고 168명이 부상했다.

토네이도로 수 천여채의 가옥을 파손됐으며 대규모 정전 사태와 함께 수도공급 중단, 신호등 정지, 도로침수 사태가 잇따랐다.


주강(珠江) 삼각주 일대는 지세가 평탄해 예전부터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했다. 이번에도 비바람과 기류, 조류 등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안지역에서는 수척의 어선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좌초하거나 침몰했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광둥성 기상당국은 1급 대응태세에 돌입하고 서부 연안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중앙(CC)TV는 침수된 도로에 강풍으로 쓰러진 가로수와 차량들의 모습이 보도되고 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는 토네이도가 도심을 휩쓸고 가고 있는 장면의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태풍 무지개가 유명 관광지인 하이난다오(海南島)를 거치면서 국경절 연휴(1∼7일)를 맞아 이 일대를 여행 중이던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으며 지금은 태풍 피해에서 회복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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